누나는 한남동에 산다.

가끔 누나 집에 놀러가면 카메라를 들고 이태원 거리를 산책한다.

그곳을 거닐다 보면 모두가 풍요로워 보인다.

사람들은 대부분 풍요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누군의 풍요는 다른 누군가의 빈곤과 맞닿아 있다.

귀족의 풍요는 농노들의 빈곤과 닿아 있고, 선진국의 풍요는 후진국의 빈곤과 닿아 있고,

자본가의 풍요는 노동자의 빈곤과 닿아 있다.

모두가 풍요로운 세상은 적어도 자본주의 안에서가 아닌 다른 세상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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