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수요일
오늘 우리는 ‘목포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 먼저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가서 구경을 한 다음 우린 박물관을 보러 갔다. 우리는 박물관을 자동으로 안내 해 주는 이어폰을 받았다. mp3 같았다. 바닥에 있는 이어폰 모양의 그림에 가면 자동으로 안내 방송이 들렸다. 공룡에 대한 것도 있었다. 안내방송 없이 그냥 관람을 했다면 아마 금방 봤을 텐데 1시간 넘게 박물관 구석구석을 다 돌아봤다. 그 다음 어떤 수석 전시관에 갔는데 거기에는 이상한 것이 있었다. 3000년마다 한 번씩 핀다는 어떤 꽃을 아저씨가 보여주셨다. 불교에서 말하는 ‘우담바라’ 라고 했다. 원래는 물풀 잠자리 알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 갔다. 입체영화였다. 들어갈 때 이상한 안경을 주셨다. 보고 있는데 갑자기 물이 발사됐다. 의자도 막 흔들리고. 소리에 아픔까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리는 기념품 가게에 갔다. 나는 야광 스테고사우르스 조립을 샀다. 지민이 누나는 안 샀고 경인이 누나는 유니콘 인형을 샀다. 그 다음 우리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갔다. 거기는 신안 앞바다에서 건진 유물들과 태안 앞바다에서 건진 도자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신안선도 복원되어 있었다. 나는 바닷물 속에 몇 백 년을 있었는데 나무가 다 썩지 않은 것이 신기했다. 보고난 후 우리는 호텔에 들어와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저녁 식사 겸 야경을 보러 시내에 나갔다. 그런데 에너지 절약 때문인지 시내에 가로등을 켜지 않았다. 야경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보지를 못했다. 섭섭했다. 또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서 기분이 섭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