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충일이라 모두다 즉 학교, 학원이 쉰다. 그러나 우리의 대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도 촛불 집회가 있었다. 우리는 할아버지 댁에서 출발했다. 오늘도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 반대하는 투쟁이었다. 나와 아빠는 대학로에서 시청까지 걸어갔다. 우리는 5시에 대학로에서 출발하여 6시쯤 도착한 뒤 7시까지 엄마를 기다렸다. 엄마가 오고 우리는 이명박 정부는 물러나라고 했다. 중간에 내가 좀 심심해해서 아빠가 나랑 놀아줬다. 또 핸드폰게임을 했다. 우리는 8시 반쯤에 대행진을 시작했다. 어떤 대학교 형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쥐를 닮았다고 했다. 그래서 구호 중에 쥐새끼를 때려 잡자라고 했다. 아빠는 계속 구호를 넣는 것을 실패했지만 나는 성공했다. 그래서 아빠한테 자랑을 했다. 우리는 청계천 쪽에서 쉬었다. 아빠는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셨다. 그래서 아빠는 쉬지 못 했다. 우리는 또 다시 대행진을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는 안국역 쪽에서 막혔다. 나는 다리가 부셔지는 줄 알았다. 10시쯤 내가 너무 졸려 해서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이경이 이모는 집이 여의도라서 한 정거장가서 바꿔 탔다. 우리는 지하철을 시청에서 갈아탔다. 우리는 당산역에서 또 버스를 탔다. 오늘은 너무 많이 걸었지만 아깝게 청와대로 가지 못했다. 다음엔 꼭 우리가 청와대로 가서 대통령과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