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화요일
오늘 일명 사랑의 섬이라고 불리는 ‘외달도’에 갔다. 우리는 목포항에 가서 배를 탔다. 사람이 없어서 배를 한참 기다려야 했다. 가는데 50분 걸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안에서 기다리기 답답해서 나는 밖으로 나가 바다를 봤다. 나는 반대편으로 가서 배의 엔진을 봤다. 엔진에 물이 튀면 엔진에서 연기가 났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물이 튀면서 엔진으로 올라갔다. 그래서 연기가 나한테 까지 왔다. 나는 외달도로 바로 가는 줄 알았는데 두 섬을 경유해서 한참 만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우리는 바로 바다에 갔다. 놀던 중 나는 추워서 튜브에만 앉아있었다. 그리고 아빠가 날 바다에서 빠트려서 다시 올라왔다. 점심은 치킨으로 먹었다.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없었다. 우리는 모래사장에서 농구를 했다. 놀다보니 더워서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 물속에는 미역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아빠한테 미역을 건저 달라고 했다. 나는 아빠가 준 미역을 따뜻하게 해서 핫팩을 만들었다. 잠시 뒤 우리는 짐을 들고 해수 풀로 이동을 했다. 아주 조그마한 동산을 넘어가는데 무화과나무를 봤다. 수영장에도 사람은 별로 많지가 않았다. 외달도에서 목포로 나오는 마지막 배가 4시 30분이라서 30여분 정도밖에 놀지를 못했다. 화장실에서 차가운 물로 대충 씻고 우리는 선착장에 가서 배를 기다렸다가 배를 타고 호텔에 갔다. 오늘 정말 짠 바닷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바닷물에서 노니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