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어제 아빠가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하셨다. 왜냐하면 저번에 축구하다가 넘어져서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또, 내 방에 있는 모기장을 때어서 아빠 방에 달다가 넘어지셨다. 아빠가 집에 안계시니 너무 쓸쓸했다. 어제와 오늘 학교 끝나고 아빠께 갔다. 아빠는 오늘 다리를 수술하셨다. 학교 끝나고 병원에 가보니 아빠께서 수술이 다 끝나서 병실에 누워 계셨다. 많이 아파보였다. 수술은 잘 됐다고 하셨다. 척추마취를 하셨는데 수술할 때 여러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의사선생님들께서 굉장히 고생을 하신다고 말씀 하셨다. 척추마취를 하면 12시간 베개도 베지 않고 똑바로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마취가 풀리면서 아빠께서 다리가 너무 아파 진통제를 맞으셨다. 10시까지 병원에 있으면서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아빠 곁에 있었다. 아빠께서 아파하셨지만 수술이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