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2, 8월 6~7일
6일은 계곡에서 놀려고 오색약수 계곡에 갔는데 작년 비 피해 때문에 공사 중이어서 우리는 오색약수 물(맛이 이상했다 )만 먹고 약수터 옆 물에 발만 담그고 다시 교암 해수욕장으로 갔다. 전날처럼 우리는 바닷물 속을 구경했다. 나는 아빠에게 바다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줬다. 그러자 아빠께서 내려가서 내가 말한 것을 집어다 주셨다. 나도 물속에 잠수하고 싶었는데 나는 아직 어려서 안 된다고 하셨다. 난 누나들과 아빠, 삼촌잡기 놀이도 했다. 그리고 밤에 노래방도 갔다. 어른들께서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 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7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또 비가 오고 있었다. 오는 날, 가는 날,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 우리는 오면서 DVD를 보며 게임도 하고 놀았다. 그리고 점심에 또 매년 오면서 들리는 집에서 점심으로 감자옹심이를 먹었다. 오다가 구리에서 차가 밀려서 잠시 멈춘 사이 교통사고가 났다. 우리 뒤의 뒤차가 딴생각을 하고 오다가 선 것을 못보고 엄천 세게 박아서 우리 뒤차가 밀려서 우리차를 박았다. 엄마는 핸들에 얼굴을 부딪치고 나와 누나들, 아빠는 의자에 부딪쳤다. 다음날 난 다리가 아파서 걷기가 좀 힘들었다. 그래서 목요일에 병원을 갔는데 X-레이를 찍어보니 오른쪽 다리 고관절에 염증이 생겨 2주 동안 걸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잘못하면 입원까지 해야 된다고 하셔서 엄마께서 날 업고 다녀야 했다. 이번 휴가는 교통사고 때문에 아프지만 영원히 있지 못할 휴가였다.